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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종 코로나 대응 '방역본부→위기대응센터' 확대
도, 확진자 증가 대비 단계별 격리병상 확대 방안 마련
2020-02-07 14:31:48 2020-02-07 14:31:48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증가에 따라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도는 현 재난안전대책본부 내 방역본부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대응센터’로 전환·확대하고, 보건건강국장을 센터장으로 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민·관 협력 감염병 위기대응시스템 구축을 기본방향으로 △위기대응센터 설치 및 24시간 콜센터 등 대응지원단 운영 △경기도의료원 등 공공병원과 협력해 도내 대량 환자 발생 대비 추가 병상 안전 확보 △한시적 ‘감염병관리기관’ 지정을 통한 선별진료의료기관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센터는 이희영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과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원장을 각각 단장으로 하는 ‘시·군대응지원단’ 및 ‘의료기관대응지원단’을 운영한다. 세부적으로 각종 현황 분석 및 긴급대응 정책 마련과 함께 도내 확진환자 및 의사환자 등 입원이 필요한 환자의 격리병상 배정과 조정 등을 맡는다. 센터는 보건소 상담지원과 환자 동선 파악 및 접촉자 분류, 역학조사 출동지원 등 방역본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증가에 따라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사진은 7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영상)회의 모습. 사진/경기도
 
도는 도내 격리병상을 단계별로 확대 운영하는 병상 동원 계획을 수립했다. 국군수도병원·명지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물론, 감염병 확산 정도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6곳과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병원의 격리병상을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감염병 확산 정도에 따라 경기도의료원의 단계별 전면 폐쇄 등을 통해 격리병상을 단계적으로 확대,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가운데 보건소를 제외한 공공·민간병원 영역 등에서 운영 중인 52개 의료기관을 예산 지원이 가능한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증가에 따라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사진은 7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영상)회의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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