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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이어 메가박스도 ‘5월 1일’부터 직영점 영업 재개
신작 개봉 탄력-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분위기
2020-04-27 16:18:36 2020-04-27 16:18:3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직영점 영업을 중단했던 메가박스가 영업 재개를 선언했다. CJ CGV에 이어 두 번째다.
 
27일 메가박스는 “5월1일부터 구미강동, 남포항, 대구, 대구신세계, 대전중앙로, 마산, 문경, 울산, 킨텍스, 평택, 성수지점 더 부티크 등 전국 11개 지점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CJ CGV가 4월 한 달 동안 전국 36개 직영점 영업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신작 개봉 소식이 이어지면서 오는 29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메가박스 역시 이 같은 분위기에 함께 했다.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 동안 신작 개봉이 없던 극장가는 하루 평균 1만명 수준까지 관객이 떨어지면서 고사 위기에 몰린 바 있다. 극단적인 압축 경영으로 위기를 타파하려 했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국내 멀티 플렉스 측은 직영점 영업 중단이란 초강수까지 꺼내 들었다.
 
하지만 29일 한국영화 ‘호텔 레이크’와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 투어’가 개봉한다. 30일에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담은 ‘저 산 너머’도 공개된다. 다음 달 21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연기했던 김무열 송지효 주연의 ‘침입자’도 개봉을 확정했다. 
 
대구 지역 일부 직영점 영업을 중단한 롯데시네마 측도 뉴스토마토에 조만간 영업을 재개할지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급감했던 일일 관객 수도 2~3만 명 수준으로 다시 상승 중이다. 멀티 플렉스 측의 선택이 5월 극장업계의 상황을 반등시킬지 지켜 볼 일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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