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흑인사망 시위 격화…현지 한인 상점들도 피해
입력 : 2020-05-31 14:20:25 수정 : 2020-05-31 14:20:25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현지 한인 상점들도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사망사건에 대한 시위가 격화되면서 미네소타 내 일부 한인 상점들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고, 외교부와 주미대사관 등은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미국 각 지역 총영사관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문자 메시지 등을 활용해 시위 현장에 대한 접근 자제와 신변 안전 유의를 권고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려 시위대가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외교부는 '인종차별 시위 격화 관련 안전공지'를 통해 "시위가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을 포함해 뉴욕, LA, 멤피스 등 지역에서 격화되고 있다. 미네소타 주지사는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 주 방위군 소집명령까지 내린 상태"라며 "이 지역 내 체류 또는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시위 지역으로 접근을 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지역 한인단체 등과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 파악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 발생 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비무장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지면서 미국 내에서 항의 시위가 격화, 확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미네소타 내 폭동 사태는 미시시피강을 끼고 미니애폴리스와 마주한 세인트폴로 번지면서 상점이 약탈 당하고, 수십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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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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