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 방송통신사업부문 물적분할 의결…분할기일 11월1일
2020-06-26 16:21:13 2020-06-26 16:21:13
현대HCN 홈페이지. 사진/현대HCN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현대HCN이 주주총회에서 방송통신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신설법인 '현대HCN'의 분할기일은 오는 11월1일이다.
 
현대HCN은 26일 주총을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개정의 건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번 안건 승인으로 현대HCN은 존속법인 '현대퓨처넷'과 신설 자회사 현대HCN으로 분할한다. 신설법인 현대HCN은 방송·통신사업 부문과 디지털 사이니지·기업메시징 사업을 제외한 B2B(기업간거래)·ICT(정보통신기술) 사업을 담당한다. 분할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 부문은 현대퓨처넷에 남는다. 
 
현대HCN은 앞서 지난 3월 이러한 내용을 발표하며 방송통신 사업 매각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당시 "최근 시장 구도가 통신사업자 위주로 급속히 재편되는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지분 매각이 성사되면 기존 현대HCN이 보유한 현금에 추가 케이블TV 사업 매각 대금까지 활용해 성장성 높은 신사업이나 대형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HCN의 케이블TV 사업은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업권(SO, 8개)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현대HCN 매각 예비입찰에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스카이라이프 등 통신 3사가 모두 참여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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