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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일본, G7 한국 참여 반대…참 속좁은 외교" 비판
2020-06-30 09:13:11 2020-06-30 09:13:11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참가국 확대에 한국이 포함되는 것을 반대한 일본 아베 신조 총리를 향해 “참으로 속좁은 외교”라며 비판했다.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김 전 의원은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북아 평화·선린을 위한 아베 총리와 일본의 대국적 자세를 촉구한다’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일본 총리는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한일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였다”며 “아베 총리는 이렇듯 어렵게 연 한일 우호 관계를 거꾸로 돌려놓으면서 훼방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거듭된 실정으로 수세에 몰린 처지를 만회하기 위해 한국을 이용하지 마라”며 “래를 내다보는 통 큰 정치를 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일본 정부가 G7+ 회의에 우리나라가 참석하는 것을 반대하는 몽니를 부린다는 뉴스도 나왔다. 기가 막힌다”며 “일본은 G7+ 회의,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 사회에서 양국이 협력할 기회를 받아들이고 양국에 손해가 될 뿐인 수출규제 조치도 조속히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구체적 조치만이 일본의 보복 조치로 훼손된 양국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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