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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대비"…아시아나항공, 정비·점검 강화
2020-07-02 09:19:09 2020-07-02 09:19:0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기 중정비와 정기점검을 강화해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다. 노선 정상화가 되면 안전한 항공기를 즉각 투입하기 위해서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장기 주기된 항공기가 증가함에 따라 중정비를 조기 수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외주였던 정비는 자체 정비로 전환해 비용을 절감한다.
 
이에 따라 5~6월 예정이었던 항공기 5대 중정비 일정을 3~4월로 앞당겼다. 올해 중정비를 완료한 항공기 수는 27대로 이는 당초 세운 계획 대수를 웃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중정비 대수를 52대에서 55대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정비사들이 항공기를 정비하는 모습. 사진/아시아나항공
 
또 정기점검 외 주요 전자 장비, 유압장치 등을 추가로 점검하고 있다. 항공기 한 대당 평균 정기 점검 항목은 10.8개인데 항목도 25개로 늘렸다.
 
이밖에 우기에 대비해 조종사석 앞 유리를 비롯한 창문 점검을 하고 혹서기를 위해 기내 냉방시스템과 전자장비실 환기 시스템도 점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정비 강화를 통해 안전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향상하고 나아가 항공업계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운항 정상화 시 곧바로 안전운항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점검 중인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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