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400㎜ 물폭탄’…광주역 열차 운행 전면중단
2020-08-08 10:21:04 2020-08-08 10:21:04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광주에 이틀째 내린 폭우로 광산구 월곡동 월곡천교가 침수되면서 광주역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는 8일 광주역을 오가는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집중 호우로 광주 월곡천교가 범람해 열차가 다리를 건널 수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광주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139㎜의 비가 내리는 등 전날부터 399.6㎜의 폭우가 내렸다
 
서울 용산~광주역행 새마을호(왕복 8)는 광주송정역까지만 운행한다. 용산발 무궁화호(12)도 익산역까지만 운행된다.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30)도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앞서 전날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송정순천, 순천목포, 순천장성 간 등 3개 구간에서 5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철도공사는 향후 기상 상황과 철길 안전성을 살핀 뒤 운행 재개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많은 비로 광주천이 불어나면서 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 앞 태평교 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범람 수위까지 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