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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장미' 벗어나…피해는 없어
2020-08-10 15:16:46 2020-08-10 15:16:4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제주도가 제5호 태풍 '장미'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태풍 세력이 약한 탓에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
 
제5호 태풍 '장미'가 제주를 통과한 가운데 1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 관광객들이 찾아와 산책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풍랑주의보로 대체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112㎜, 윗세오름 102.5㎜, 성산수산 59.5㎜, 성산 48.8㎜, 선흘 34.5㎜, 신례 31.5㎜ 등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났지만 11일 오전까지 30∼8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행히 이번 태풍은 세력이 약한 탓에 제주에 태풍과 관련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따르면 이날 국내선 36편(출발18·도착18)의 항공편이 태풍 내습에 따른 사전 조치로 운항계획을 취소하는 등 결항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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