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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전방위 경쟁력 강화한다
장비업체 아바코 주식 203만 7천주 매입계약
2008-05-06 18:42:52 2011-06-15 18:56:52
 
LG디스플레이가 장비업체 아바코의 지분투자에 뛰어들어 전방위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6 LCD 생산공정의 핵심장비인 스퍼터(sputter, 박막증착장비) 등을 주로 생산하는 국내 중견 장비업체인 아바코 주식 2037204주의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퍼터(Sputter) LCD 5대 핵심장비에 속하는 주요장비다. 기존에는 `TFT 공정용 스퍼터`의 경우 일본의 알박(Ulvac)사에, `컬러필터 공정용 스퍼터`의 경우 미국 AKT사에 각각 90% 이상을 의존해 왔었다.

이번 계약은 아바코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발행하는 주식을 LG디스플레이가 약 617000만원에 매입하게 된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LG디스플레이는 아바코의 지분 19.9%를 보유하게 되며 2대주주로 사내이사 1인에 대한 임명권을 갖게 된다
.

LG
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국내 LCD 장비업체의 전략적 육성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장비시장의 독점적 시장구조를 해소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안정적인 장비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해당 장비의 국산화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바코는 이번 지분유치로 LCD 장비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8세대 등 차세대 라인용 스퍼터의 개발과정에서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하게 된다.
 
뉴스토마토 강명주 기자 (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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