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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디자인으로 세계 정복 나선다
올해 1000억원 투자할 것
2008-05-06 18:53:00 2011-06-15 18:56:52
 
LG가 올해 디자인 강화에 나선다.
 
LG는 올해 디자인경영에 나서기로 하고 올 한해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6 780, 2007 880억에 이어 매년 100억원 이상 투자금액을 늘린 것이다.
이처럼 LG가 디자인부문의 투자와 인력을 확대하는 것은 구본무 회장의 디자인경영에 대한 3년에 걸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지난 2006년 디자인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밝힌 이후 매년 LG전자와 LG화학의 디자인센터를 방문하며 디자인 전략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올해 구 회장은 블랙라벨 시리즈 휴대폰과 검정색 일색이었던 TV 디자인에서 강렬한 레드계열의 색상을 도입한 스칼렛 LCD와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적용한 아트디자인 에어컨, 냉장고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처럼 구 회장이 디자인 경영을 강조한지 3년째가 되면서 그 성과가 본격적 가시화되고 있다.
 
먼저 LG전자가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 폰 등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LG화학의 산업건축자재사업,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 등 계열사의 주력사업이 디자인을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하거나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60여명의 디자인 인력을 충원해 700명 규모의 디자인 인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 관계자는이미 디자인은 시각적인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우리 삶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LG는 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의 생각보다 한발 앞서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강명주 기자 (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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