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편입 실패, 이미 알려진 재료..영향 미미-하나대투證
2010-06-22 08:41: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하나대투증권은 MSCI 선진지수 편입 실패에 따른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며 다만 미국 증시 약세 마감에 따른 실망매물 출회가 우리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22일 "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 가능성은 이미 알려진 재료이며 튼튼한 국내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 가능성은 지난 16일 이미 보도된 바 있으며 13일 노출된 선물환 규제 발표 가능성으로 선진지수 편입이 쉽지 않을 수 있음이 추정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나타난 외국인 매수세는 MSCI선진지수 편입 가능성과는 큰 연관성이 없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곽중보 연구위원은 "지난 11일 이후 7거래일 연속 1조7000억원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는데 이는 MSCI선진지수 편입보다는 유럽발 금융위기 완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감소로 풀이된다"고 강조했다.
 
과거 경험 상 수차례 편입실패에도 한국 증시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돼 왔다는 점도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란 의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곽 연구위원은 "지난 2002년 1월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이 거론된 이후 계속된 탈락으로 선진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다"며 "FTSE의 경우엔 2004년 9월 이후 해마다 좌절됐지만 편입 실패 이후에도 한국 증시의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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