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 근무환경에 대한 재조사를 이 달 부터 1년간 일정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15일 있었던 '반도체 제조공정 설명회'에서 생산라인 근무환경 유해성 의혹에 대한 재조사 방침을 밝힌 뒤 3개월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재조사는 안전보건 컨설팅 회사인 인바이론(Environ)이 주축이 되며 해외에서 하버드대 보건대학원·미시간대·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연구진이,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진이 참여한다.
조사단은 반도체 전체 제조공정을 대상으로 ▲근무환경의 유해성 여부 ▲근무환경에서 발암물질 유무 ▲향후 발병 가능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했다"며 "진실되게 사실을 밝혀 모든 의혹을 남김 없이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설명회에서 밝혔던 유가족 추천 외부 연구진의 조사단 참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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