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LG(003550)그룹이 협력회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한 상생협력 5대 전략과제를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합니다.
협력회사와 그린 신사업 분야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2,3차 협력회사까지 자금과 교육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골잡니다.
LG는 태양전지, LED,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그리드, 헬스케어 등 그린 신사업 분야에 중소 협력사가 조기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할 협력회사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5년간 100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헙력회사에 대한 자금지원도 크게 늘립니다.
LG는 1차 협력회사에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직접 대출을 지난해 140억원에서 올해는 7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합니다.
또 2, 3차 협력회사까지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연간 2500억원 규모의 'LG 상생협력펀드'를 9월 중에 신설합니다.
LG가 이미 실시하고 있는 네트워크론, 패밀리론 3700억원과 혼합공동펀드 500억원을 합하면 연간 74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협력사에 제공하게 됩니다.
아울러 하도급회사에 대한 100% 현금결제를 확대하고 대금지급 횟수도 늘려 지급기일을 단축할 방침입니다.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LCD와 LED 공정장비, 배터리 소재 등의 국산화에 적극 나섭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LCD 생산라인 장비 국산화 비율을 60%대에서 80%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사업 분야에서 부품과 장비를 국산화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1차 협력회사로 도약 기회도 제공할 방침입니다.
LG는 이밖에도 협력회사의 인력육성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시장 판로 개척도 돕기로 했습니다.
LG는 이번 상생협력 과제 수립을 계기로 대ㆍ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측면에서 중소기업과의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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