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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태블릿PC 시장 지배 지속될 것"
입력 : 2010-08-27 오후 1:26:21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주요 전자업체들이 태블릿PC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 아이패드의 강세는 몇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태블릿PC를 선점한 애플 아이패드가 2012년까지는 사실상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올해 애플의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으로 74.1%를 기록하고, 2011년 70.4%, 2012년 61.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아이패드가 시장에 나온 것은 불과 몇달 전이지만, 태블릿PC 시장을 사실상 새로 만들면서 수요를 선점하고 있는 데 따른 결괍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시장에 내놓은 뒤 몇달만에 여러 경쟁자들이 제품을 발표했지만, 실제로 아이폰에 맞설만큼 경쟁력을 갖추는 데는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아이서플라이는 설명했습니다.
 
아이패드가 강점을 가진 또다른 요인으로는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꼽을 수 있습니다.
 
태블릿PC가 스마트폰보다 훨씬 큰 화면을 제공하고 사용환경도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애플리케이션도 스마트폰과는 차별성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에서도 발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해 온 반면 새로 태블릿PC 시장에 뛰어드는 상당수 PC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운영능력이 미지수입니다.
 
아이폰의 최대 경쟁자인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험이 많지 않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애플 아이패드의 최대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HP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삼성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태블릿PC '갤럭시탭'은 갤럭시S 스마트폰과 연계되는 제품입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라인업을 구성한 것처럼, 삼성은 갤럭시S와 갤럭시탭으로 애플에 맞선다는 전략입니다.
 
갤럭시탭은 갤럭시S와 같은 1GHz급 CPU를 갖추고 7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운영체제를 탑재했습니다.
 
HP도 올해 인수한 팜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웹OS'를 탑재한 태블릿PC를 내년 초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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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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