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인 'CES 2011'에서 기조연설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CES 2011'은 내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6일(목)부터 9일(일)까지 4일간 열릴 예정이다.
윤부근 사장의 기조연설은 개막일인 6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부터 라스베이거스 힐튼 센터에서 진행된다.
윤 사장은 지난해 9월 유럽 최대의 소비자 가전 전시회인 IFA 2009에서 개막 기조연설에 초대된 바 있다.
CES 2011에서의 기조연설은 지난 2002년에 이어 삼성전자 사장으로서는 CES에서 두 번째다.
윤 사장은 현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겸 최고 디자인 책임자(Chief Design Officer)로, 삼성전자의 TV·모니터·블루레이 플레이어·홈 시어터 등 소비자 디지털 제품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TV·모니터·블루레이 플레이어·홈시어터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TV 부문은 올해 5년 연속 1위를 예상하고 있다.
윤 사장은 지난해 LED TV에 이어 올해 3D TV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지난 1월 CES 2010에서는 세계 최초의 TV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오픈을 발표하는 등 스마트 TV도 주도하고 있다.
게리 샤피로 미국가전협회(CEA) 회장은 "글로벌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3D TV와 스마트 TV를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렸다"며 "소비자 가전 기술의 미래를 변화시킬 최근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 윤부근 사장의 비전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이반 자이덴버그(Ivan Seidenberg) 버라이즌 CEO도 CES 2011의 기조연설자로 선정됐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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