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연말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탭 100만대 판매를 자신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4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탭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9월 'IFA2010'에서 밝혔던 '연내 글로벌 시장 10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탭은 다음주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유럽과 동남아 일부국가에서는 이미 판매에 들어갔다.
WSVGA(1024*600)해상도의 7인치 LCD 화면에 1GHz CPU를 내장했고 3G,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운영체제(OS)로 갖추었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탭은 전세계적으로 160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될 것"이라며 "갤럭시S가 110개 통신사인 것에 비해 공급망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의 요금제에 대해서는 "현재 통신사와 협의 중이며 조만간 통신사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7인치 이외에 다른 크기의 태블릿PC도 내놓을 계획이다.
신 사장은 "내년이면 태블릿 시장에 여러 업체들이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삼성전자도 시장의 리더가 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3G 기능없이 와이파이만 지원하는 제품을 계획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말까지는 와이파이 버전 계획이 없다"며 "다만 내년에는 와이파이 시장 활성화 여부에 따라 제품 출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신 사장은 스마트폰과 관련, "국내에서 갤럭시S의 프로요 업그레이드는 다음주 중에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삼성의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량은 올해(2000만대)의 2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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