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ㆍ박민호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이재용 부사장의 사장 승진 후 역할에 대해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은 1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자랑스런 삼성인상' 참석 전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이재용 부사장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자기 능력 껏 하겠죠"라며 "(역할의) 폭은 더 넓어지겠죠"라고 답했다.
그룹조직 개편과 사장단 인사 시기에 대해서는 "될 수 있는대로 빨리하려고 한다"며 "(컨트롤타워의) 명칭은 몇 가지를 두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서초 사옥을 처음으로 방문한 소감에 대해서는 "너무 오래 안 왔다 싶어서 앞으로 종종 나오겠다"고 답해, 경영 일선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회장은 또 "새로운 10년이 시작됐다. 옛날 10년과는 달라서 21세기의 10년은 굉장히 빠르다. 조금 더 정신을 차리고 임직원들도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부사장, 이부진 전무, 이서현 전무 등 일가족이 모두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ㆍ박민호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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