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닉스(000660)의 매출 순위가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는 분석자료가 나왔다.
삼성전자(005930)도 5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며 반도체 시장 2위 자리를 한층 굳건히 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31.5% 증가한 3003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초로 3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2284억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719억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은 전체 평균보다 더욱 높은 49.8%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59.8% 늘어난 283억달러로 집계됐다. 1위 인텔(414억달러)의 성장률 24.6%의 2배가 넘는다.
하이닉스도 71.5%가 늘어난 10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ST마이크로(103억달러)를 제치고 6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내년에는 가격 하락과 수요둔화로 D램의 부진이 두드러지면서 메모리 시장규모가 올해보다 2.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낸드 플래시는 모바일 가전의 수요증가로 매출이 24% 늘어나겠지만 D램은 15.6%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 전체 반도체 시장규모는 3140억달러로 올해보다 4.6%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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