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재건축 사업 비리사건 수사시 피의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수사관들이 감찰조사를 받고 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15일 "2009년 서울동부지검에서 진행된 재건축비리 사건 수사와 관련해 일부 수사관들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자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감찰본부는 이같은 첩보를 지난 2월 접수하고 수사관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당시 비위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당시 피의자 김모씨 주장에 대해서도 진상을 확인 중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2009년 서울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당시 일부 업체들에게 재건축 공사를 맡도록 해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서 수사를 받았으며,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A수사관 등 네명에게 수백만원의 돈을 건네고 골프여행 경비 등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본부는 이들 수사관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자체 징계와 함께 사법처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