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30일 방송 MBC '무릎팍도사'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대략감상
"도사님, 더 이상 늙고 싶지 않아요"라는 고민을 가지고 '무릎팍도사'를 찾은 '국민 언니' 김경호가 시원하게 자신의 인생을 까발렸어요. 태어날 때의 죽을 고비, 왕따, 가출과 관련된 우울한 학창시절, 이후 청소년 창작가요제를 통한 학교스타, 대학가요제 동상, 가수로서의 성공, 슬럼프,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한 화려한 재기까지 그의 삶은 우여곡절로 점철된 인생극장이었어요.
개그맨을 꿈꾸기도 했던 그는 자신의 삶을 진실되게 표현했어요. 특히 9박 10일동안 가출한 뒤 형한테 연탄 부지깽이로 맞은 사연을 전할 때는 생동감 넘치는 사투리로 그 맛을 살렸고, 가수로서의 성공후 거만함에 빠졌던 시절에 대해서는 표정에서 그 안타까움이 전해졌어요.
모난충이 거의 없다는 김경호의 피부처럼 순수함을 겸한 그의 진정성 넘치는 이야기는 과거 무릎팍도사 전성기 때를 떠올리게 했어요. 김경호가 '나는 가수다'로 재기한 것처럼 '무릎팍도사'도 예전 그 때처럼 반등할 수 있을까요?
- 하이라이트
▲김경호가 기타를 치며 김종서의 '겨울비'를 부르는 장면 (김경호의 굵직한 보이스와 겨울비의 조화)
▲9박 10일 가출한 뒤 형한테 맞은 사연 ("뒤지지 않을 정도로만 후려 패분거예요" "리얼리티 살리게 사투리 좀 써부릴께요" "겁나 밤새도록 맞아부렀당께요" 등 다양한 사투리 드립이 등장함)
- '핫' 드립
▲"너가 으쩌면 나의 이름을 언급해 줄 수 있느냐" (김경호가 어릴 적 친구 이용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용백이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하며 던진 말)
▲"어머~ 살림력 있으시네요"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주민과 만났을 때 주민이 김경호에게 했다고 한 말)
▲"이 아이가 내가 보기에는 뭘 해도 못 할 거 같아"(김경호가 가수를 하겠다고 하자 아버지의 생각이 이랬을 거라며 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