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사진제공=SBS)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전격 복귀한다.
3일 김구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김구라는 '라디오스타'에 복귀한다. 지난해 4월 위안부 막말 논란으로 지상파 방송에서 하차한지 1년 2개월 만이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최근 유세윤이 '음주운전 자수'로 인해 하차하면서, 그 빈자리를 김구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라디오스타'와 동시간대 방송하며, 김구라가 MC를 맡고 있던 KBS 2TV '이야기 쇼 두드림'은 이날 폐지됐다.
이날 김구라 측 관계자는 "'라디오스타' 출연은 확정됐다. 일정은 차후 조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라디오스타' 초창기 멤버였던 김구라는 특유의 독설로 게스트로 출연한 연예인들의 치부나 민감한 사안을 노골적으로 꼬집으면서 '라디오스타'의 인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무명시절 인터넷 방송에서 막말을 한 것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지난 9월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으로 복귀, tvN '택시'와 JTBC '썰전' 등에서 그가 갖고 있는 색깔에 현실을 정확히 보는 안목 등을 통해 더욱 세련된 예능감을 펼치며 방송에 적응했다.
이후 지난 4월에는 '이야기 쇼 두드림', 5월 SBS '화신 : 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 MC를 맡았다. 그는 자신이 첫 출연한 SBS '화신'에서 '라디오스타' MC를 같이 한 윤종신에게 "다른 곳에서 볼 줄 알았더니 여기서 보네"라며 간접적으로 '라디오스타'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구라의 '라디오스타' 복귀에 팬들도 반갑다는 반응이다. 그간 '라디오스타'는 초청한 스타들에게 기존 방송에서 언급하기 힘든 질문을 가감없이 쏟아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구라와 신정환의 하차 후 유세윤과 슈퍼주니어 규현이 합류했지만, 그 재미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이 많았다.
개국공신 격인데다가 '라디오스타'의 콘셉트와 어울리는 김구라의 독설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한편 김구라가 합류한 '라디오스타'는 녹화 일정을 새롭게 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