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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윤후에 '안티카페'·고인에 성적 악플..몰상식한 누리꾼들
입력 : 2013-06-11 오후 4:35:58
윤후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악성 댓글이 범주를 벗어난 수준에 이르렀다. 기존 활동하는 연예인 뿐 아니라, 고인이나 8살 어린 아이에 대해서도 악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누리꾼들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MBC '아빠 어디가'에 나오고 있는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 관련 '안티카페가 개설돼 논란이 과열됐다. 어떤 특정한 인물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모여 인터넷에 개설한 모임인 '안티카페'가 어린 8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개설된 카페에는 "윤후를 싫어하는 모임이지만 서로 대화하고 노는 카페"라고 설명됐다. 회원수 268명으로 소규모지만, 어린 아이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은 악성댓글과 안티라는 개념이 상식적으로 제한된 범주를 벗어난 것이라 판단되고 있다.
 
이후 '윤후 사랑해'와 '윤후 천사' 등의 카페가 개설되고, '윤후 안티카페'에 대한 비난성 여론이 일어나면서, 안티 카페 관리자는 카페를 폐쇄했다.
 
악성 댓글의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8일 오전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개그우먼 함효주에 대한 성적인 내용이나 이름이 비슷한 배우 한효주와 비교하는 댓글 역시 충격적이었다.
 
더불어 가정사로 인해 홍역을 앓고 있는 장윤정과 그의 가족들에게 달리고 있는 악플이나, 지난달 여자친구의 자살로 충격을 받은 손호영에 대한 악성 댓글 등 사건과 무관한 악성댓글이 판을 치고 있다. 과도한 자기 중심주의적 댓글이 사회 전반을 오염시키고 있는 셈이다.
 
동료 고(故) 함효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김대범이 남긴 "인간 이하의 글 남기지 맙시다. 고인이 된 분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는 말을 인터넷을 사용하는 누리꾼들 모두 되새길 필요가 있다.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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