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의 순정' 포스터(사진제공=KBS)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KBS가 현재 방송 중인 KBS2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을 끝으로 일일시트콤을 폐지한다. 이후에는 일일드라마를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2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일말의 순정'이 방송되는 평일 오후 7시 45분에는 시트콤 대신 일일극을 편성할 방안이다. 이 관계자는 시트콤 폐지 이유에 대해 제작 여건과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이는 앞서 KBS1 대하드라마를 연간콘텐츠로 변경한 이유와 같다.
배우 전미선과 이훈 등이 출연하는 '일말의 순정'은 시청률 5%대의 낮은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1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 중인 SBS '못난이 주의보', MBC '오로라 공주'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수준이다.
KBS는 2008년 5월 '못 말리는 결혼'을 끝으로 시트콤을 폐지한 바 있으나, 지난해 2월 '선녀가 필요해'로 3년 반 만에 이를 되살렸다. 하지만 '선녀가 필요해', '패밀리', '일말의 순정' 등 시트콤이 한 자릿대 시청률로 고전하면서, 다시 폐지 수순을 밟았다.
'일말의 순정' 후속으로는 새 일일드라마 '루비의 반지'(가제)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비의 반지'는 KBS2 '젊은이의 양지' 등을 연출한 전산PD와 TV소설 '순옥이'와 '사랑이 꽃피는 교실', '스타트' 등을 집필한 황순영 작가 힘을 합쳤다.
KBS는 앞으로 편성 제작회의 등의 관련 절차를 밟은 뒤 일일드라마 편성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