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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여왕의 교실', 고현정은 마녀일까, 참된 선생일까?
입력 : 2013-06-14 오전 8:29:14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13일 방송 MBC '여왕의 교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대략감상
 
마여진(고현정 분)의 서늘한 기운이 2화에도 계속됐네요. 아이들에게 차가운 목소리로 다그치는 모습에 첫 꼴지반장이었던 심하나(김향기 분)는 가위까지 눌리네요. 그런데 마 선생의 특이한 점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거예요.
 
대부분 매서운 이미지로 아이들에게 공부와 차별을 강요하지만, 깡패들에게 얻어터지는 오동구(천보근 분)가 피를 철철 흘리며 얻어맞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는 장면에서는 동구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어요.
 
또 재밌는 건 마 선생의 조언으로 깡패들을 나름 물리친 동구가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마 선생의 말을 자르자, 기분이 나빠졌는지 동구의 숨기고 싶은 가정사를 반 아이들 앞에서 다 털어놨어요. 결국 동구는 눈물을 흘렸고요. 마 선생이 마녀인지 참된 선생인지 분간이 잘 안 되네요.
 
"실제 너를 좋아하는 친구는 아무도 없지"라고 우는 동구를 두 번 죽이는 마 선생의 발언에 심하나가 용기있게 동구의 장점을 고백했네요. "동구는 내가 좋아하는 친구"라면서요. 힘겹게 용기를 낸 심하나가 다음주에는 또 어떤 괴롭힘을 당할까요.
 
- 명장면
 
▲오동구가 깡패들에게 끝까지 싸우자며 덤비는 장면 ("목숨을 걸어라"는 마 선생의 조언에 따라 자신을 괴롭히는 깡패들에게 끝까지 싸운 동구. 약한자가 강한자를 이겨내는 장면)
 
▲오동구의 아픈 부분을 드러낸 마 선생에게 심하나가 용기있게 동구의 장점을 말하는 장면 (김서현(김새론 분)이 자신을 도왔던 것처럼 힘 없이 당하고 있는 동구를 하나가 돕는 부분은 이날 감동의 포인트였음)
 
▲마 선생이 호신술로 저스틴(리키김 분)을 때려 눕히는 장면 (말만 차가울 뿐 아니라 호신술도 좋은 마 선생의 모습에 기겁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인상적임)
 
- 명대사
 
▲"이건 그러니까 학교를 위한 교육이군요" (형식적인 호신술 교육이 지루하게 계속되자 교감선생(이기영 분)에 대들며 마 선생이 한 말)
 
▲"약한자가 강한자를 이기는 방법은 오직 목숨을 거는 것 뿐이야" (깡패들에게 얻어맞는 오동구가 강한자에게 맞서는 방법을 묻자 마 선생이 한 말)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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