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라스' 복귀 김구라, 얌전해진 모습이 아쉽다
입력 : 2013-06-13 오전 10:59:16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의 원년 멤버이자 라스의 상징으로 불리는 김구라가 돌아왔다. 특유의 독설로 라스의 독특한 문화를 만든 장본인인 김구라는 복귀 첫 방송에서 기대와 달리 얌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김구라 하차 이후 라스는 슈퍼주니어 규현과 유세윤이 김구라의 빈 자리를 채우려 독설과 깐족 개그를 펼쳤었다. 하지만 김구라가 가지고 있는 강렬한 느낌을 모두 채우지는 못해, "예전만 못하다"는 평이 많았다. 최근 유세윤 하차 이후 김구라가 복귀하자, 과거로 돌아간 '약육강식' 식 토크가 진행되길 바라는 시청자들이 늘었다.
 
12일 방송 오프닝부터 과거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죄송함을 표현한 김구라는 게스트가 나와서도 예전의 이미지를 그대로 구축하지는 않았다. 특히 MBC를 욕하지 않았냐는 말에 "개인에 대한 섭섭함은 있었다"며 "세상일이 내 마음 같지 않다. 그 가르침을 준 분이 김재철 전 사장"이라고 털어놨다. 돌아온 마당에 속 시원히 강한 멘트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조금은 아쉬운 장면이었다.
 
특히 박완규가 록 이야기를 길게 풀어놓았을 때 충분히 그의 이야기를 듣고 "의미가 있다"는 말을 계속했다. 이전 같으면 "지루하다"며 바로 멘트를 잘랐을 그가 의미를 찾는 모습을 보이자 윤종신과 김국진, 게스트들로부터 과거처럼 빠르게 치고 나오지 못한다고 타박을 받기도 했다.
 
이후 홍진영에게 "B급 이미지 같다"고 하는 등 강렬한 멘트를 던지기도 했지만, 기대했던 모습과는 거리감이 있었다. 첫 방송이라 절제한 모습을 보일 수 있겠지만, 다수 시청자들은 과거 강원래가 울자 "가지가지 한다"는 말을 하는 김구라의 모습이 빨리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함상범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