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배우 고현정이 "어른이 애들에게 배운다는 건 넋 놓고 살았다는 것"이라는 말에 대한 속뜻을 밝혔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 6월 4일 열린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최윤영이 "애들한테도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에 "이 말이 나올 것 같았다"며 "사실 어린 아이들에게는 배울 게 없는 것 같다. 우리가 가르쳐야지. 애들은 애들이다. 애들한테 배울 점이 많다? 글쎄. 모르겠다. 제대로 어른이 돼서 많이 가르쳐줘야 한다"고 강력히 발언했다. 그의 흥분한 모습에 현장은 술렁거렸다.
이에 대해 고현정은 "내가 가끔 이상하게 말을 훅 할 때가 있는데 그 때가 그랬던 것 같다"며 "그 때 애들한테 배울 게 없다는 게 아니라 애들이 어른들을 보고 배워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 어른의 책임감을 강조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렇게 툭 던져서 얘기한 거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왜 배울 것이 없겠느냐. 천진함은 부러운 거다. 하지만 애들이 나한테 더 보고 배울 게 있어야 좋은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현정은 "촬영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배운 점이 있다"며 "NG를 안 낸다. NG를 안 낼 때이기는 한데, 그게 너무 부럽다. 그리고 한 큐라고 해야되나 자신에게 주어진 신이 있는데 그걸 놓치지 않으려는 근성이 보인다. 그래서 내심 초심을 돌아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여왕의 교실'은 지난 2005년 일본 NTV에서 방송된 11부작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냉정하고 현실적인 6학년 3반 담임 마여진 교사에 맞선 심하나, 오동구, 김서현, 은보미, 고나리 등의 학생들이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