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19.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 방송분이 기록한 17.9%보다 1.8%p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20.9%를 기록, 최근 미니시리즈 성공 기준이 된 20%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달 5일 첫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7.7%를 기록한 후 이후 15%대의 시청률을 줄곧 유지했다. 이 드라마는 스릴러·법정·판타지·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혼합과 아역 김소현부터 이보영, 이종석, 윤상현, 정웅인 등 성인연기자의 호연, 탄탄한 대본에서 나오는 반전 등으로 시청자들을 TV 앞에 모으고 있다.
지난해 MBC '해를 품은 달'이 40%를 넘으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평일드라마는 20%를 넘지 못했다. 20%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중·장년층의 고정시청자들이 주로 보는 일일드라마나 주말드라마였다. 올해 최고의 인기를 모은 MBC '구가의 서' 역시 20%는 넘지 못했고,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15%대로 종영했다. 올해 20%를 넘긴 작품은 MBC '마의', SBS '야왕' 정도가 꼽힌다.
본방사수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드라마를 시청하는 젊은 시청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미니시리즈에 있어 20%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시청률이 되는 한편, 성공 기준으로 꼽히고 있다. 오죽했으면, 지난해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조승우가 "드라마 시청률이 20%를 넘을랑말랑해서 속이 뒤집힌다"고 말을 했을까.
이러한 가운데 방송 전에는 크게 화제를 이끌지 못하다가 첫 방송 이후 엄청난 바람을 일으킨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19.7%는 톱스타 마케팅이나 자극적인 내용이 아니더라도 콘텐츠 자체가 힘이 있다면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KBS 드라마 PD는 "평균 시청률 자체가 예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높은 시청률이 나온다는 것은 결국 잘 만들면 많이 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