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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vs. '투윅스', 첫 방송 어땠나?
입력 : 2013-08-08 오전 8:26:20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히트메이커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공효진, 소지섭이 힘을 뭉쳤고, 한쪽에는 최고의 필력을 자랑하는 소현경 작가와 이준기, 김소연, 박한선, 류수영이 힘을 보탠다.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한 두 수목드라마 SBS '주군의 태양'과 MBC '투윅스'가 첫 선을 보였다. 두 드라마 모두 첫 방송부터 뚜렷한 색깔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진제공=SBS)
 
◇'주군의 태양', 색다른 전개로 화제
 
방송 초반부터 휙휙 귀신이 지나가는 등 무서운 장면이 연출됐다. 공효진은 다크서클이 깊게 내려앉았고, 소지섭은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은 못된 놈(?)을 그려냈다.
 
극의 전개도 색달랐다. 귀신을 보는 능력 때문에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태공실(공효진 분)과 모든 것을 돈으로만 계산해 사람들을 이해하지 않는 주중원(소지섭 분)의 캐릭터가 소개되는 한편, 다른쪽에서는 1화 에피소드의 주인공 유혜성(진이한 분)과 김미경(송민정 분)이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 주인공이 등장하는 형식의 '주군의 태양'은 미국드라마 '고스트 위스퍼러'의 느낌을 안겼다. 연출 역시 마치 영화를 보는 듯 높은 수준의 CG와 분장을 선보였다. 홍자매의 특유의 톡톡 튀는 대사와 스토리 전개는 몰입도와 함께 배우들의 매력을 한껏 살려냈다.
 
배우들의 호연도 뛰어났다. 특히 공효진은 귀신을 보는 능력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는 태공실을 마치 우리 옆집 사람처럼 실감나게 그렸고, 가벼운 역할이 처음이라는 소지섭도 능청맞게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소화했다.
 
여자친구의 버림에 아파하는 스타 축구선수 유혜성을 연기한 진이한과 그를 사랑하는 김미경의 송민정의 사랑 연기는 먹먹한 느낌을 줬다.
 
'주군의 태양'은 13.5%(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로 압도적인 시청률을 거뒀다.
 
(사진제공=MBC)
 
◇'투윅스', 강렬한 엔딩으로 기대
 
8년전 자신의 아이를 가진 여자친구 서인혜(박하선 분)를 버리고 3류 건달로 쓰레기 같이 살아온 장태산(이준기 분)의 도망을 통해 삶을 사는 목적을 전달하겠다고 한 '투윅스'는 첫 화부터 무게감을 줬다.
 
장태산과 서인혜의 8년 만의 만남은 백혈병에 걸린 딸 때문이었다. 골수이식이 필요한 딸을 위해 서인혜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락을 한 것. 이를 알게 된 장태산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생긴 것에 대해 크게 기뻐했다.
 
다른쪽에서는 조직폭력단 보스 문일석(조민기 분)과 탐욕적인 국회의원 조서희(김혜옥 분)이 서로 손을 맞잡는 장면이 드러났다. 또 8년 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박재경(김소연 분) 검사의 모습도 공개됐다.
 
캐릭터 소개와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로 다소 지루하게 여겨질 쯤, '투윅스'는 강렬한 엔딩으로 2화를 기대케했다.
 
박재경이 문일석의 애인으로 위장시킨 오미숙(임세미 분)이 죽음을 맞이했고, 오미숙이 아프다는 말에 달려간 장태산이 살인 누명을 뒤집어 썼다. 아이와 약속한 골수이식 수술날까지 장태산이 이 누명을 어떻게 풀어낼지가 이 드라마의 중심 축이다.
 
이준기는 더욱 성숙해진 느낌으로 장태산의 내면을 보였고, 박하선은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냉정한 엄마와 청순한 여성의 모습을 선보였다. 조민기와 김혜옥은 묵직함을 던졌고, 아직까지 자신의 발톱을 숨기고 있는 김소연은 발랄함을, 서인혜를 사랑하는 열혈형사 임승우 역의 류수영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내보였다.
 
'투윅스'는 7.5%의 다소 아쉬운 시청률로 2화를 맞는다.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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