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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이빙..'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만의 차별화는?
"'맨친'은 리틀야구단, '스플래시'는 메이저리그"
입력 : 2013-08-21 오후 4:07:25
(사진제공=MBC)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최근 SBS 예능 '맨발의 친구들'의 멤버들이 다이빙 대에서 뛰어내리며 여러 감동을 안겼다. 또 KBS2 '출발 드림팀'은 다이빙을 주제로 다양한 인물들이 점프대에서 뛰어내렸다.
 
이를 통해 다이빙이라는 스포츠는 대중에게 익숙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MBC와 외주제작사 SM C&C가 손을 맞잡고 또 한번 다이빙을 소재로 예능프로그램을 론칭한다.
 
21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MC를 맡은 전현무와 신동엽을 비롯해, 가수 아이비, 슈퍼주니어 강인, 배우 김영호, 양동근, 최수린, 조은숙, 개그맨 이봉원과 연출을 맡은 신정수 PD, SM C&C 정창환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존의 다이빙 예능과 어떠한 차별점을 둘 것이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신정수 PD는 "과거 90년대에도 당시의 가수들이나 아이돌이라 불리는 스타들을 모아 다이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에 조연출로 있으면서 '굉장히 선정적이다'고 생각했다"며 "이번에는 그런 걸 안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다이빙이 굉장한 멘탈 스포츠라고 하더라. 그 공포심을 이겨내는 인물의 심정과 사연, 화려함을 보여주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C를 맡은 신동엽은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TV로 볼 때와 실제로 볼 때의 갭이 컸다. 다이빙은 김연아 선수보다 그 편차가 더 크다"며 "SBS '맨발의 친구들'이 리틀 야구단이라면 '스플래시'는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담당 PD가 선정적인 부분을 빼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아이비 역시 말을 이었다.
 
아이비는 "첫 날에는 투명 메이크업도 하고 연예인으로서 예뻐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점프를 뛰면 물과 마찰이 있어서 다 지워진다. 그 다음부터는 신경을 안 쓰게 된다"며 "수영복 문제가 제일 컸다. 나름대로 벗겨지지 않으려고 안전성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 5m에서 떨어지다 보니까 말아 올라가고 그런다. 비키니를 입으면 100% 노출이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튼튼하고 안전한 수영복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이빙을 소재로 스타들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드러내겠다는 목적이다. 이날 참석한 출연진 모두 '공포'라는 단어로 고충을 털어놓고, '도전'이라 말하며 자신의 스토리를 꺼냈다.
 
조은숙은 "아기 엄마로서 매일 지루한 삶을 살았다. 그런데 '다이빙 쇼'라는 얘기를 듣고 심장이 두근두근했다. 막상 다이빙을 하면서 몸이 굉장히 아프고 앓아눕게 됐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열심히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봉원 역시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포기라고 생각한다. 체력소모가 상당하고 3초안에 정신과 육체를 지배해야 하는 운동이다. 2달이 돼도 점프대 위에서 공포가 가시질 않는다.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최수린은 "내가 하고 싶은 다이빙 포즈가 있다. 쉽지 않겠지만, 떨어질 때 떨어지더라도 꼭 그 포즈를 연습하다가 떨어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동근은 "나는 이제껏 쉽게 포기하는 삶을 살았던 것 같다. 한번씩 뛰어내릴 때마다 '도전'이라는 단어를 되뇐다"고 말했다.
 
25명의 스타들은 약 2달 동안 매일 다이빙 연습을 하고 있다. 개인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실력이 늘고 있다. 제작진은 개개인의 다이빙 실력과 스토리에 화려함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PD는 "화려하기만 하면 그렇겠지만, 화려함이 있기에는 동력이 필요하다. 이번에 그 화려함이 좀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싶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쇼를 볼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플래시'는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방영된 후 영국, 호주, 프랑스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리에 제작 및 방송된 스포츠 리얼리티 쇼다. 높은 다이빙 대 위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내는 과정을 서바이벌 형식으로 그린다.
  
오는 2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을 하며, 2회부터는 매주 금요일 10시에 방송된다.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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