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류현경-문소리 (사진제공=엣나인필름)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전통무속을 소재로 무속인의 애환을 담은 영화 '만신'에 대한 극찬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 영화는 신기를 타고난 아이(김새론 분)에서 신내림을 받은 17세 소녀(류현경 분)를 거쳐 모진 세월 속에 최고의 만신(문소리 분)으로 변모해가는 무속인 김금화의 삶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돌아보는 다큐 드라마 장르의 작품이다.
독특한 소재에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의 참여, 박찬욱 감독의 동생 박찬경 감독의 연출 등으로 영화계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화계 인사들이 영화를 추천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장 임권택 감독은 '만신'을 시사한 뒤 "내가 꼭 만들고 싶었던 영화를 후배 감독이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 감독은 본인 역시 무속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은 "한국의 전통 종교인 무속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문화적 예술적 자산을 재미있고 새롭게 보여준다며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고 치켜세웠다.
각종 드라마와 연극, 예술영화를 넘나드는 배우 조재현은 '만신'을 두고 작품성과 전문성, 대중성을 겸비한 영화라고 호평했다.
동생인 박찬경 감독과 함께 'PARKing CHANce'라는 이름으로 '청출어람', '파란만장' 등의 단편 영화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은 문소리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박 감독은 "굿 구경을 하노라면 모든 무당은 천상 배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만신'을 보면 배우는 결국 무당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만신'을 거듭 보아도 문소리가 연기하는 장면만 나오면 어김없이 소름이 돋고 눈물이 솟는다. 문소리의 카타르시스 효과"라고 칭찬했다.
이어 "지쳐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모두 굿 구경 갑시다"라고 말했다.
'만신'은 오는 3월 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