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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코트 "강화된 보안 환경 구축 필요한 시기"
입력 : 2014-06-23 오전 10:34:55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웹 보안 기업 블루코트코리아는 23일 IT 시장조사기관인 IDC와 함께 '보안 중요성 인식에서부터 역량 강화 시기까지 단계별 시장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블루코트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보안 시장을 규모와 상황에 따라 ▲보안 중요성 인식 시기 ▲사이버 보안 위협 출현 시기 ▲사이버 보안 위협 폭증 시기 ▲보안 역량 강화 시기 등으로 분류했다.
 
먼저 IDC는 1999년 까지를 보안의 중요성 인식 시기로 봤다. 이 시기에는 온라인 상의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되지 않아 보안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했던 시기로 평가 했다. IDC에 따르면 1999년에 전세계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은 38억 달러였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는 사이버 보안 위협 출현 시기다. IT 네트워크 인프라가 확대되고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도 함께 빠르게 증가한 것. 이 시기에는 전자상거래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2000년 3574억 달러 규모에서 2008년에는 6조 884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했다.
 
다음은 사이버 보안 위협 폭증 시기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인 이 시기에는 일반 웹 사이트를 여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등 보안 위협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철저한 인증과 외부 접속 차단이 가능한 폐쇄형 IT 인프라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IDC가 지난 2007년과 2011년을 비교해 기업들의 시스템 보안 운영 현황을 비교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다양한 보안 시스템을 함께 사용하면서 보안 솔루션의 복잡성이 늘어났다는 응답자는 45%에서 53%로 증가했으며, 사이버 공격이 보다 지능화되고 진화했다는 응답은 45%에서 61%로 증가했다. 또 사이버 공격의 규모가 늘어났다는 응답은 41%에서 63%로 증가했다.
 
2012년 부터 지금까지는 보안 역량 강화시기다. 혁신 기술인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IT 소비자화(소비자들이 최신 IT를 이끌어 가는 현상) 등이 보안 위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 2012년에는 290억 달러에서 오는 2016년에는 67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도 6억 5900만대에서 11억6100만대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태 블루코트코리아 대표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기기 및 장비들이 계속 출시되고, 모바일 기기의 업무 활용도 증가, 외부 무선 인터넷 사용, 사물통신(M2M)의 확산 등으로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기기들을 사이버 위협 요인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며 "유·무선 네트워크 전송 경로 상에서 보안 위협 요인들을 빠르게 확인하여 통제할 수 있는 강화된 보안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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