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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교육기관 개인정보 관리 허술..3년간 3만건 노출
입력 : 2014-10-08 오후 1:12:46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교육기관들에서 개인정보가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의진 의원(새누리당)이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교육(행정)기관 홈페이지 개인정보 노출점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 8월까지 182개 교육기관에서 총 3만1214건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자료제공=한국교육학술정보원, 신의진 의원실 재정리)
 
노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학번,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주소, 이메일 주소, 여권번호, 휴대폰번호, 자격증, 계좌번호, ID·패스워드, 성적표, 출석표 등 이다.
 
기관유형별 개인정보 노출건수를 살펴보면, 국공립대가 9,568건(30.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립대 8648건(27.7%) ▲교육청(특수학교 포함) 7808건(25%), ▲고등학교 2319건(7.4%)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소재한 36개 기관에서 1만973건의 개인정보가 가장 많이 노출되었으며, 이어 ▲경기(26개 기관, 1,539건), ▲부산(20개 기관, 8,126건), ▲경북(15개 기관, 1,161건) 순이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현재 교육기관들이 보유한 개인정보는 인터넷상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실제로 S사립대와 K국립대의 경우 이름, 학번, 연락처,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가 현재도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H 국립대의 경우 2012년에 게시된 학번, 이름 등의 개인정보가 지금도 노출돼 있다.
 
신의진 의원은 "수많은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교육기관들의 관리소홀로 인해 개인정보 노출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라며 "교육부를 비롯한 각 기관들은 적극적인 실태점검은 물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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