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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단독 서비스 행보 가속
신작 '이데아', 외부 플랫폼 협업 없이 독자 출시
입력 : 2015-05-20 오후 3:14:49
◇(왼쪽부터)한지훈 넷마블게임즈 본부장,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부사장,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김홍규 넷마블앤파크 대표, 권민관 넷마블앤파크 부사장.(사진제공=넷마블게임즈)
 
넷마블게임즈(넷마블)가 '마블 퓨처파이트'에 이어 이번 신작 '이데아'도 네이버와의 공동마케팅 혹은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서비스하기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넷마블은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모바일 대작 이데아를 소개하는 신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데아 개발에는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로 유명한 넷마블앤파크가 참여했다.
 
넷마블에 따르면 이데아는 고품질 그래픽을 바탕으로 실시간 파티 플레이 및 최대 21대21의 실시간 대규모 길드전, 단행본 4권 분량의 방대한 세계관 등 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모바일 RPG다.
 
넷마블은 이데아를 통해 '레이븐', '마블 퓨처파이트'의 흥행 기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데아는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공략에도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7월 국내 출시 이후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넷마블이 이데아를 독자적으로 출시한 것은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특정 플랫폼에 의지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추후 출시 예정인 '다함께차차차2'도 카카오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다함께차차차2도 글로벌 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 플랫폼을 거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이 올해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독자적으로 출시하는 게임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은 "우리 스스로도 잘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데아를 독자적으로 출시하기로 했다"며 "게임별로 성향이 있기 때문에 특정 플랫폼으로 계속 함께 가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 부사장은 "다만, 카카오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네이버와도 적절한 기회가 생기면 함께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무조건 독자적으로 출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각 게임에 맞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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