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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자회사, BMW에 전기차배터리 단독 공급
입력 : 2009-08-03 오후 7:15:40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삼성SDI와 보쉬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합작사인 SB리모티브가 독일 BMW의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SB리모티브는 BMW의 첫 EV 프로젝트인 '메가시티 비클(Mega City Vehicle)'의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EV 전용 모델을 개발·출시하는 사업으로,  메이저 자동차 업체로는 최초로 엔진 없이 순수 전기만을 사용해 구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0년부터 시제품을 출시해 판매를 시작하고, 2013년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SB리모티브는 2010년부터 시제품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일부 공급하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제품을 본격 공급하게 된다.  
 
회사는 이를 위해 국내에 EV용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SB리모티브가 BMW에 공급하게 될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존의 니켈수소 배터리에 비해 기온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신뢰성과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노버트 라이트호퍼 BMW 회장은 "독일의 자동차관련 경쟁력과 한국의 배터리 사업의 노하우가 결합된 SB리모티브가 우리에게 최고의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메가시티 비틀의 대량 생산에 상당히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SDI의 김순택 사장은 "앞으로의 전기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결정할 만한 쾌거"라며 "지난해 친환경·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삼성SDI의 첫 결실"이라고 말했다. 
  
또 SB리모티브 박영우 대표는 "2013년까지 5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와 배터리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2015년에 시장점유율 30%를 반드시 달성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자동차 시장은 2009년 74만대 규모에서 2020년 1293만 대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도 2009년 1억8000만달러에서 2020년 159억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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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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