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경제위기속 주요업종 수출경쟁력 향상"
전경련, 증권사 애널리스트 설문조사
입력 : 2009-09-16 오후 3:43:19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경제위기 1년 동안 국내 주요 수출 기업들이 해외 업체들보다 슬기롭게 대처해 경쟁력 향상에 성공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7개 주요 수출 업종을 담당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9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96.7%(89명)가 우리 기업들이 해외 경쟁사들에 비해 경제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수출 기업들의 선전 원인에 대해서는 산업의 경쟁력이 본질적으로 향상된 결과라는 의견이 76.9%에 달했다.
 
수출 경쟁력 향상 원인으로는 반도체, LCD,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5개 업종에서 '환율 효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휴대폰과 조선 업종에서는 '디자인ㆍ품질 등 제품혁신'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제품혁신'(33.3%)과 '생산효율 향상'(25.0%)의 비율이 높았고, LCD에서는 '생산효율 향상'이 28.6%를 차지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마케팅 및 경영전략'의 비율이 23.1%를 기록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73.9%의 응답자가 상반기보다 수출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반도체와 휴대폰은 90% 이상이 하반기 수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LCD와 자동차도 각각 85.7%와 76.8%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중점을 두어야 할 정책적 과제로는 ▲환율관리 ▲연구개발 지원 ▲경영환경 개선 등이 지적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재의 수출 호조가 6개월~1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해외기업들이 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게 되면 수출 호조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일 전경련 경쟁력강화팀장은 "수출기업들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높여온 것이 고환율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며 "해외 경쟁기업들이 전열을 정비하기 전에 기업은 본질적 체질개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정부도 안정적인 환율 관리와 규제완화 등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정협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