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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주요그룹사가 보는 내년 환율·성장률은?
삼성, 환율 '1100원', 2.3%성장
입력 : 2009-10-04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국내 주요 그룹사들은 내년 우리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위기의 후폭풍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다.
 
이에 따라 섣부른 낙관론을 내세우기 보다는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이달 중에 좀더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내놓을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내년 사업환경이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을 감안해, 보수적인 가이드라인을 계열사에 제시했다.
 
삼성이 예상한 내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00원, 경제성장률은 2.3%다. 금리는 6.4%, 유가는 배럴당 84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놓은 전망치인 ▲원달러 환율 1130원 ▲경제성장률 3.9% 보다도 보수적이다.
 
삼성 관계자는 "내년에도 세계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연구소 전망보다 신중하게 가이드라인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LG경제연구원의 전망치를 참고로 하되, 세부 결정 사항은 계열사에 일임한다는 방침이다.
 
LG경제연구원은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4.2%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내수경기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정부의 경기부양규모가 줄어드는 점은 불안 요인이다.
 
LG경제연구원이 제시하고 있는 내년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40원, 회사채 수익률은 6.3%다.
 
LG그룹 관계자는 "연구원 예상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라며 "사업계획에 100% 적용하는 것은 아니고 각 계열사들이 참고치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환율 및 성장전망치를 아직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업종, 그가운데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매출이 그룹 전체 매출의 핵심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환율 변동 여부에 특히 민감하다.
 
현대차는 10월이 지나야 사업계획이 구체적인 틀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아직은 검토내용을 공개할 시점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환율은 1000원대 초반으로 하향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성장률은 경기호전에 따라 긍정적 수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그룹은 내부 연구소를 통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환율 전망, 경기회복시기 등을 리포트하지만 외부에 공표하지 않고 자체적으로만 활용하고 있다.
 
SK관계자는 "내부 연구자료와 외부 자료를 취합해 경영계획을 수립한다"며 "내부 자료를 외부에 밝히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두산그룹은 자체적으로 경제성장률을 산정하거나 환율 예측을 하지는 않고 삼성, LG, KDI 등 연구기관에서 나온 전망치 등 되도록 많은 자료를 참고해 경영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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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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