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EU보다는 한국에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또 한ㆍEU FTA를 통해 대일무역역조 현상도 상당부분 개선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8일 수출입은행과 공동 개최한 '한ㆍEU FTA 체결과 우리기업의 활용방안' 세미나에서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은 "두 가지 모형분석을 통해 거시경제적 효과를 조사해본 결과 실질소득이나 수출액 비중 측면에서 EU보다는 한국에 더 유리한 결과가 얻어졌다"고 설명했다.
농업의 40%, 제조업의 100%, 서비스업의 25%를 상호개방할 경우 한국은 25억달러, EU는 12억달러의 실질소득 증가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흥종 소장은 "서비스업 개방비율을 더 높일 경우 실질소득 증가폭은 훨씬 커졌다"며 "서비스 자유화가 이익 증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장은 "FTA 타결로 EU로부터의 부품소재 수입이 늘어나면 연간 19억달러의 대일 무역역조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특히 일반기계"부품, 화합물 및 화학제품, 섬유제품의 무역역조 개선이 현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수출도 11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박정성 지식경제부 자유무역협정팀장은 "FTA 발효로 피해를 입을 국내기업에 대해서는 무역조정과 사업전환지원 등의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기술지원과 시장진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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