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국내 바이오의약산업의 경쟁력은 해외 선진기업과 비교할 때 70점대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3일 '바이오의약산업 현황과 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업들이 인수합병과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바이오의약 기업 2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65.0%는 국내 기업 역량이 70점대라고 답했고 30.0%는 80점대, 5.0%는 60점대로 점수를 매겼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보완이 필요한 분야로는 '심사허가제도(29.5%)'가 꼽혔고 'M&A, 기술제휴역량(22.7%)', '제품 생산능력(15.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기업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로는 '기술력(32.4%)', '전문인력(29.4%)', '제품 생산능력(26.5%)'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기업들은 시장 형성이 임박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33.3%)'과 '기술력을 지닌 국내외 기업과의 M&A, 제휴(33.3%)' 가 가장 시급하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우리 바이오의약산업이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신약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추광호 전경련 미래산업팀장은 "국내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약효검증에 소요되는 절차를 완화하고 제품별 특수성에 따른 구체적인 심사기준을 정립해야 한다"며 "전문연구요원 우대배정 산업 대상에 바이오산업도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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