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교보증권은 9일
덕우전자(263600)에 대해 3분기 호실적 발표로 주가 상승 이후에도 주가 멀티플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덕우전자의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5%, 46.0% 증가한 699억원, 114억원을 기록했다. 듀얼 카메라가 장착된 아이폰7플러스 출시효과 덕분이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1%, 59.4% 늘어난 1230억원, 220억원이 예상된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방 제품 폼 팩터 변화의 대표적인 수혜를 입고 있어 IT 부품 업체 평균 대비 높은 주가 멀티플 부여가 가능하다”며 “공급을 시작하면 주식시장에서 매우 선호하는 애플의 주력 공급선이라는 점도 멀티플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덕우전자는 지난 8월 신규 상장한 정밀 가공기술을 보유한 금속물 프레스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장착해 이물, 손상 방지 및 전자파 차폐기능을 담당하는 스티프너다. 후면 카메라에 스티프너 한 개만 탑재됐던 것이 ‘아이폰7플러스’부터 듀얼 카메라에 스티프너 2개, 브라켓 1개가 탑재됐다.
그는 “향후 애플의 기본 모델과 아이폰 1대당 탑재되는 덕우전자의 제품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아이폰 출하량이 증가하지 않더라도 실적은 증가한다”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