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내년 확대되는 수입맥주 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려는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라이트 성공 사례를 보듯, 발포주 등 기타주류가 맥주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동력이자 돌파구가 될 수 있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04년부터 일본에 제3맥주를 수출하고 있어 내년 필라이트를 잇는 ‘기타주류(발포주, 제3맥주 등)’의 출시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내년 맥주 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784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1억원이 기대된다. 필라이트와 수입맥주(유통) 판매 호조세로 소폭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소주 부문 매출액은 3.3% 증가한 1조499억원, 영업이이근 29.6% 증가한 1516억원으로 예측된다. 서울에서 60% 후반 점유율이 유지되는 가운데, 부산과 경남, 충남 등 지방권 소주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내년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2%, 62.2% 증가한 1조9538억원, 153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구조조정 효과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짐에 따라 이익 개선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