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KG모빌리언스(046440)와
KG이니시스(035600)가 주권매매거래 정지에 대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3일 KG모빌리언스와 KG이니시스에 대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14일 KG그룹 관계자는 “이번 이슈는 은행이 발급한 은행조회서 오류 등 회계담당자의 감사보고서상 단순 기재누락에 의한 것”이라며 “지난 2014년~2015년 매출, 손익, 자본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고 어느 곳도 피해를 본 곳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증선위는 KG그룹 계열사인 KG모빌리언스와 KG이니시스, KG케미칼 등도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조치를 결정했다. KG이니시스는 종속기업이 은행 차입금 등과 관련해 결제대금채권을 담보로 제공한 사실을 연결재무제표 주석에 기재 누락했다. 과징금 조치는 금융위에서 규모가 최종 결정된다.
이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심사과정이 장기간 진행되던 중 최근 증선위에서 결론이 난 내용”이라며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규정에 의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대하여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거래가 재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하락 우려에 대해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15일 거래가 재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KG로지스 매각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 제거와 간편결제 시장 성장에 따른 본업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KG그룹 관계자는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는 투자자들에게 불편을 드리는 점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이번 상황을 계기로 경영관리 전반 재정비는 물론, 적극적인 소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거래가 재개 되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