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AK홀딩스(006840)에 대해 주력 자회사인
제주항공(089590)과 애경유화, 애경산업이 모두 실적 성장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 3사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20% 이상의 순익 성장을 나타냈다”며 “특히 제주항공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선 급증으로 탑승률 및 객단가 동시 상승과 함께 순익 42.8%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애경유화는 지난 3분기 PA, 가소세 마진 개선과 바이오 디젤 증설 효과로 경상 기준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내년 애경산업의 상장 추진에도 주목했다. 그는 “비상장 자회사 중 이익 기여도가 가장 큰 애경산업이 지난달 23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며 “애경산업의 적정 기업 가치를 약 5900억원으로 평가하는데 이는 내년 예상 순이익 대비 15배수를 적용했다”고 언급했다.
AK홀딩스는 애경산업 지분을 48.3% 보유했다. 그는 “내년 애경산업의 상장 추진에 따른 AK홀딩스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당사 밸류에이션은 매우 보수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