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기업은행은 17일 을지로 방산종합시장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고충을 듣고,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도진 은행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황록 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등은 소상공인 대표들과 차(茶)담회를 가졌으며 시장 내 기업도 직접 방문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에 발맞춰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에게 최대 1.3%포인트 금리감면을 지원하는 ‘해내리대출‘을 출시했다.
김 행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 소상공인과 창업기업을 위한 저금리의 특별지원 대출상품을 2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과 창업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피력했다.
최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내수중심·소득중심 선순환 구조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의미 있는 과제”라며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방산시장 내 한 업체에서 소상공인의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부터)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황록 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사진/기업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