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어업인 정책금융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18일 수협은행은 이 행장이 지난 16일부터 양일간 전북과 전남지역 금융본부와 영업점, 거래업체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어업인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수협은행은 영어자금 신규 공급규모 1000억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미운용된 589억원을 포함해 총 1589억원을 일선 영업점과 조합에 배정했다.
또한 어업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 융자지원을 어업인 후계자의 경우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전업경영인은 2억원에서 2억500만원으로 한도를 상향했다.
원양어업경영자금 대출상한은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신용도가 낮은 어업인들의 신용보강을 위해 농신보와 대손보전기금 제도도 개선했다.
개선되는 농신보 제도는 ▲동일인당 보증한도 상향(개인 10억원→15억원, 법인 15억원→20억원) ▲100% 전액보증 대상 확대(2000만원→3000만원) ▲산지중도매인 보증대상 추가 등이다.
대손보전기금 제도는 ▲신용대출 2000만원까지 전액 대손보전 ▲소액 담보대출 대손보전 확대 등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행 설립 본연의 목적을 충실히 수행해 ‘강한 수산, 돈되는 수협’을 구현하겠다”며 “어업인과 조합, 수협은행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상생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사진 가운데)이 17일 전남 완도지역 광어양식어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수협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