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게임빌(063080)에 대해 신작 성과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하향으로 조정했다.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차기작의 흥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출시된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지 못했고, 1월 중순 출시된 로열블러드에 대한 시장 반응 역시 다소 미온적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AxE’, ‘테라M’ 등 대작 MMORPG들의 초기 흥행 규모 대비로는 다소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게임빌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268억원, 64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이되어라’를 비롯한 기존 주력 타이틀들의 연말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효과로 매출액은 증가할 전망이나 로열블러드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는 50억원까지 상승해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유의미한 주가 상승을 취해선 차기작 히트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내 10여종의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신작은 어느 때보다 풍부하고, 신작 성과 확인 후 빠른 대응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