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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셀, 스마트 캠퍼스 4월 통합 운영…“2021년 세계1위 목표”
기존 예산공장 3배 규모…현재 시험가동 중
입력 : 2018-03-20 오후 5:31:58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비츠로셀(082920)은 충남 당진시 합덕 인더스파크에 신축한 스마트 캠퍼스가 4월 초부터 모든 공장 이전 완료와 함께 통합 운영될 예정이라고 20일 전했다.
 
스마트 캠퍼스는 대지면적 1만3500평 규모에 연구소, 신뢰성 시험소, 사무동, 공장동 총 16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예산공장의 약 3배 규모로 건립됐다. 비츠로셀은 이를 위해 일체의 외부 차입금 없이 유보자금, 영업을 통한 현금 유입분, 화재보험금 만으로 자본을 조성해 총 900여억원을 투자했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스마트 캠퍼스는 3월 현재 임시사용을 승인 받아 시험가동 중”이라며 “4월 초부터는 모든 공장 이전이 완료되어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스마트 캠퍼스는 ‘Safety First’라는 모토 아래 주요 제품군을 각각 다른 독립건물에서 생산하고 건물간 안전거리를 설정했다. 비츠로셀은 스마트 캠퍼스를 통해 회사 및 제품의 안전성, 생산효율성과 생산능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2021년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했다.
 
이와 함께 비츠로셀은 20일 제33기 사업연도(2017년 7월~12월) 연결기준 매출액이 252억원으로 제32기 사업연도(2016년 7월~2017년 6월) 대비 76.1% 감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98%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92.5% 감소했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매출액과 손익구조의 주요 변동 원인은 6월에서 12월로 결산기 변경에 따른 회계기간의 일시적 단축”이라면서 “기존 생산 공장 화재사고에 따른 사업 중단으로 일시적 매출과 손익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생산공장 전소 사고 발생에도 불구하고 5개월 만에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은 큰 성과”라며 “특히 13사업연도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츠로셀은 세계 3위 리튬 일차전지 전문 제조업체다. 스마트 미터기, 군 통신장비, 전자기기·위치추적장치 전원용 리튬전지, 유도무기, 포탄 등 군수용 열전지와 앰플전지, 석유 시추 등에 사용되는 고온전지, 슈퍼캐패시터(EDLC) 등 제품군을 생산한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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