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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기업은행, ‘민자고속도로 요금인하’ 시행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북부구간, 이용 요금 최대 1600원 인하
입력 : 2018-03-28 오후 5:07:17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오는 29일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가 최대 1600원 인하된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컨소시엄은 2조4000억원 규모의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재구조화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재구조화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는 29일 00시부터 최대 1600원 떨어진다.
 
이는 민간투자자의 사업 기간을 기존 30년(2006년 6월~2036년 6월)에서 2056년까지로 20년 더 늘리는 것으로, 우리은행-기업은행 컨소시엄은 향후 약 18년간 요금인하로 발생하는 기존 투자자의 수익감소분을 신규자금조달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36년부터 20년간 사업운영 수입 등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앞서 우리은행-기업은행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지난 2007년 말 개통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36.3Km)은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남부구간에 비해 통행료가 1.7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 재구조화는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금융기관 및 민간사업자의 협업을 통해 서민경제 부담을 경감한 사례로 평가받는다”며 “향후에도 서민경제 부담 경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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