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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제1호 엑시트 전용 사모펀드’ 투자 완료
중소기업 경영승계 지원
입력 : 2018-03-28 오전 11:13:36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경영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엑시트 전용 사모펀드(EXIT PEF)' 제1호 투자업체로 솔트웍스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엑시트 사모펀드는 가업승계가 어려워 사장될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투자해 기업의 영속성이 유지되도록 경영권 승계와 사업정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기업은행이 경영승계가 어려운 기업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기존의 엑시트 사모펀드 투자와는 달리 방위산업IT솔루션 기업인 솔트웍스가 방위산업 관련 부품제조업체인 케이에이티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투자는 솔트웍스가 케이에이티를 인수하는 M&A 재원으로 활용됐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케이에이티는 경영승계 문제를 해소하고, 솔트웍스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해 기존 사모펀드를 활용해 신성금고와 한일FA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12월에는 510억원 규모의 엑시트 전용 펀드를 조성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엑시트 전용 사모펀드를 올해 안에 모두 소진하고, 1000억원 규모의 2호 엑시트 사모펀드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우수기술 소멸방지와 고용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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