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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 우리사주조합 없는 한국증권 방문
투자자 불만 청취…주식거래 시스템 현장 점검
입력 : 2018-04-10 오후 4:59:42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증권 배당입력 사고 이후 투자자들의 우려와 불만을 청취하고 주식거래 시스템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방문했다. 현장 점검 증권사로 한국투자증권이 낙점된 것은 우리사주조합이 별도로 없다는 점에서다. 우리사주조합이 없는 증권사의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살피기 위해서다.
 
김기식 금감원장은 10일 주식거래 시스템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점 영업부를 찾았다. 
 
김 원장은 은퇴 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는 60대의 한 투자자를 만나 "삼성증권 사건으로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드려 감독당국 책임자로 죄송하다"며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원인을 진단하고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과 면담을 나눈 이 투자자는 "(삼성증권) 사태가 터지니 당황스럽고 투자가 겁난다. 차후 이런 사고가 터지지 않도록 제3, 제4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 원장은 "고령화 사회가 도래할수록 자본시장에서 자산운용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사건이 나서 두렵고 증권사를 못 믿겠다는 등의 시스템 불안감을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언했다.
 
김 원장은 주식배당 업무처리 및 절차 등에 대한 증권사의 설명을 듣고 임직원 자기매매 관련 내부통제 시스템과 불공정거래 방지를 위해 증권사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차진규 한국투자증권 IT 본부장은 "전체 시스템 작동은 인프라 담당부서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이상 징후 있으면 바로 체크된다. 배당이나 입고 등은 단계마다 크로스로 체크하게 돼 있다. 체크하고 승인 받아서 진행하므로 오류 발생하지 않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남의 집에 사고 났다는 식으로 보지 말고, 자본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투자자의 불신도 있어서 함께 잘 점검해서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점검과 실천 등에 대해 알리고 고객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일선 영업직원에게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당부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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