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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설 사모펀드 135개 '사상 최대'
2년 연속 최대치 경신…규제 지속적 완화 영향
입력 : 2018-04-11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작년 새로 만들어진 사모펀드(PEF)가 135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 첫 연간 100개를 돌파한데 이어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한 셈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PEF 신규 자금모집액은 9조9000억원, 신설 PEF는 135개였다. 이는 PEF 설립·운용 관련 규제의 지속적인 완화에 따라 위탁운용사(GP)의 신규진입 확대에 따라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설된 PEF 수를 살펴보면 ▲2014년 71개에서 ▲2015년 76개 ▲2016년 109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아울러 운용 중인 PEF 수도 증가세를 보이며 ▲2014년 277개 ▲2015년 316개 ▲2016년 383개 ▲2017년 444개로 늘어났다.
 
신규 자금모집액도 직전 3개년 평균 9조4000억원보다 지난해에 5000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PEF 신규 자금모집액은 2014년 9조8000억원에서 2015년 10조2000억원 증가했고 2016년 9조4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PEF 투자집행 규모는 12조4000억원으로 직전 3년치 평균(8조900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직전에 최고치였던 2015년의 12조8000조원에 근접한 수치였다. 투자 대상은 국내기업투자에 편중돼 있었다. 전체 투자대상기업(315개) 중 국내기업(282개) 비중은 90%에 육박했다. 이 중 제조업 비중이 51%에 가장 높았고 통신·정보(14%), 도·소매(7%), 금융·보험(5%) 등의 순이었다.
 
PEF를 통한 추가 투자여력 지표인 미집행 약정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직전년(19조원)대비 소폭 감소했다. 약정액 대비 미집행액비율은 27%였고, 최근 이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였다. PEF 운용 효율이 개선되는 양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투자회수액은 7조4000억원으로 직전년의 8조1000억원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회수가 이뤄진 곳은 MBK파트너스의 ING생명과 스카이레이크의 포스코에너지 등이었다. 다만 PEF 해산수는 64개사로 단일연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PEF 성장세는 설립 및 운용규제를 대폭 완화한 2015년부터 더욱 가속화됐다는 평가다. PEF 역동성 및 자율성 제고를 위한 추가적인 제도 개편 추진에 따라 앞으로도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PEF 산업이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건전하게 성숙할 수 있도록 시장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PEF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업계 의견청취 등을 통해 제도적 지원 및 보완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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